다시 돌아온 일본팀 김원영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자!
제가 교환학생으로 잠깐 살았던 곳이자!
제가 일본에서 제일 좋아하는 지역인!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도쿄 출장은 흔한 기회가 아니어서
감성적이면서도 MZ스럽게 사진과 영상을 담아오려고 노력했는데요
귀국 비행기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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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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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출장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시작은 좀 색다르게 캐리어 사진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 캐리어는 이번 도쿄 출장에서 처음 개시했는데요,
이전 캐리어는 많은 분들이 들고 다니시는 캐리어 브랜드다 보니 위탁수화물을 찾을 때 외관으로 보기에 조금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본가에서 하나 빼 온 캐리어입니다.
협찬 X, 광고 X, 부모님 돈 부모님 산O

공항버스를 타고 가며 찍은 사진입니다.
벌써 힐링 되는 것 같죠?


이번엔 오후 3시 비행기여서 여유롭게 공항에 올 수 있었습니다.
너무 여유로워서 공항 도착해서도 1시간 30분 정도는 멍때렸던 것 같네요.
우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저는 모든 걸 해결하고 쉬는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입국 수속까지 마치고 점심을 먹으려고 수속을 마치고 들어갔습니다.
아니 그런데...! 1터미널 면세구역 식당이 공사 중인 겁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탑승동에서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탑승동이라는 선택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순두부찌개를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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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 김치찌개입니다.
순두부찌개요?
김치찌개의 향기에 저는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김치찌개는 정말 맛있습니다^^


밥을 든든하게 먹고 이제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혹시 저번 북해도 출장 사진과 다른 점이 느껴지시나요?
바로 선명함입니다.
제가 이번에 핸드폰을 바꿨는데 사진이 깨끗하게 나와서 아주 멋진 출장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님이 귀여운 인형을 봉에 매단 상태로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모든 분이 짐을 찾으시고 화장실, 편의점을 다녀와서 최종 출발한 시간이 6시 30분쯤이었습니다.


이번에 3박4일 머무는 호텔은 '도미인 가와사키'입니다.
도쿄 중심에선 약간 떨어져 있지만 지하철도 가까워서 이동하기 편리했고 편의점도 연결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대욕장과 야식으로 무료 요나키소바 제공, 아이스크림, 유산균 음료가 제공되어 너무 좋은 호텔입니다.
저는 1인실 사용이었는데 캐리어 필 공간도 충분하고 침대도 넓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좋은 호텔에서 3연박!!!을 했습니다.


사실 이번 일정은 자유일정을 포함해 자유식이 3번 들어가는데요
메뉴와 위치까지 철저하게 파악해 온 J 담당자입니다.
1일차 저녁은 제가 일본에 가면 꼭! 먹는 이치란 라멘입니다.
가와사키 지점은 대기 줄이 별로 없어서 10분? 정도만 대기하고 바로 들어간 것 같네요?
이치란 라멘은 꼭 한 번 드셔보길 추천드립니다^^>


호텔 옷이 준비되어 있길래 갈아입어 보았습니다.
보통 호텔 옷은 뻣뻣한 재질인데 도미인의 옷은 부들부들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욕장을 하러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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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가린 이모티콘이 별인 이유는
스타-☆ 가 되고 싶은 저의 소망을 담았습니다.
농담입니다. 눈에 보여서 했습니다.


대욕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하루의 피로가 풀려서 하루에 한 번은 꼭 대욕장을 들렸습니다.
대욕장을 나오면 저녁에는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유산균 음료로 바뀌는데 저녁에만 대욕장을 가서 아쉽게도 사진은 없습니다.
저는 막대 아이스크림보다 모나코 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해서 모나코로 골랐는데
너무 맛있어서 통째로 들고 오고 싶었습니다.


2일차 시작해 보겠습니다.
2일차 일정은 자유일정인 날이었습니다.
역시나 MBTI J인 저는 출발 시간, 동선, 장소, 식당, 도착 시간 모든 것을 파악해 온 상태였습니다.
제 일정은 가마쿠라 - 에노시마 - 도쿄 스카이트리였습니다.


가마쿠라에 가기 위해 에노덴을 타러 왔습니다.
에노덴은 일명 '철도 덕후'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으러 오는데
제가 타러 갔을 때도 대포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사진 찍고 계셨습니다.


감성적이죠?
에노덴은 보는 것만으로도, 타는 것만으로도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찍은 처음이자 마지막 감성 사진입니다...


아침 겸 점심으로 선택한 요리도코로!
요리도코로는 인스타에서 유명한 분위기 맛집이자
제가 도쿄에 잠깐 살았을 때 방문한 곳입니다.
그때는 고등어구이 정식을 먹었는데 만족했어서 재방문해 보았습니다.


메뉴는 시라스동(잔멸치 덮밥)입니다.
시라스동은 가마쿠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서 선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건강식 느낌 나고 맛있어서 이것도 한 번쯤 먹어보길 추천드립니다.


먹고 나오니 줄이 이만큼 길어졌네요
다시 에노덴을 타러 이동해봅니다.


다음 목적지는 고토쿠인입니다.
큰 대불이 있다고 해서 구경하러 가는 길인데요


매우 크죠?


사실 대불이 메인인 관광지기 때문에 가볍게 둘러보고 기념품 구경을 했습니다.
지난번 북해도 과소비 건으로 이번 여행은 돈을 더 적게 들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필요한 물건만 살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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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여행 가서 기념품으로 인형, 마그넷을 사 오는 편이어서 이건 어쩔 수 없는 소비였습니다.
말차...쿠로미 인형...?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쿠로미 인형...?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요?


다시 에노덴을 타고 가마쿠라 중심으로 이동해봅니다.


쓰루가오카하치만궁 니(2)노 토리이입니다.
니는 일본어로 'に'로 2라는 뜻입니다.
발음이 비슷하죠?
토리이 사이에 산책길이 잘 되어 있어서 기분 좋게 걸어갔습니다.


쓰루가오카하치만궁 산(3)노 토리이입니다.


쓰루가오카하치만궁을 소개 안 해드린 것 같습니다.
이곳은 일본의 신사 중 하나로 국가의 신이자 무예의 신인 하치만 신을 모시고 있으며, 8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본당은 높은 계단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부에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사진 찍는 게 불가해 간단하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고마치도리에 들어왔습니다.


고마치도리에는 기념품이랑 길거리 간식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사실 저의 이번 여행의 초기 목표는 먹방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과한 사실이 하나가 있는데요
제가 입맛이 북해도 출장 갈 때보다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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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여서 줄 띄우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약 한 달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입맛이 사라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돌아왔지만 여름이 시작되면서 돌아오던 입맛이 그대로 멈춰버렸다는 슬픈 소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제가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핑계)
아쉽게도 제가 출장은 갔을 때는 모든 날이 흐렸습니다...


에노시마에 가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에노시마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제일 고민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역에서 내려서 30분을 걸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확인해 보니 버스가 있었습니다.
저는 바보같이 과거 에노시마 방문했던 기억을 가지고 걸아가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체력이 저만큼 안 좋으신 분들은 버스를 추천드립니다^.^


걷고 걸어서 에노시마 벤자이텐 나카미세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도 기념품과 간식거리를 파는 가게가 즐비해 있기에
반드시 여기서는 간식을 사 먹겠다고 다짐하며 올라갔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바로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입니다.
사실 계단으로도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기에 걸어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체력이 부족한 사람으로서 계단으로 가면 오늘 도쿄에 가기 전에 쓰러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씨캔들 전망대가 포함된 에스컬레이터 이용권을 구입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전체구간/1구간/2구간/3구간으로 나눠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당연하지만 전체구간으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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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너무 편하네요^^


에스컬레이터 1구간을 통과하면 에노시마 신사가 나옵니다.
열심히 참배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관광객이기 때문에 열심히 사진을 찍고 다음 구간으로 이동했습니다.


2구간 에스컬레이터를 타시면 나카츠미야가 나옵니다.
해상교통의 세 여신 가운데 이치키시마히메노미코토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제가 10시 이후로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아(현재 시각 : 오후 2시) 자판기에서 녹차를 하나 사 마셨습니다.
사실 녹차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일본만 오면 물 대신 녹차를 마시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잠깐 쉬면서 경치를 보는데 나름 감성적이지 않나요?


타코센베를 발견했습니다...!
타코센베는 쭈꾸미와 반죽을 얇게 펴서 구운 과자입니다.
매우 얇아서 소식가들도 먹을 수 있는 가벼운 간식입니다.


센베를 다 먹고 사무엘 코킹원에 왔습니다.
에노시마 정상에 위치한 정원으로, 사계절 다양한 꽃과 식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좀 잘 찍은 것 같아 첫 사진으로 올려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꽃을 좋아해서 꽃 사진 몇장만 더 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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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코킹원은 오후 5시까지는 무료입장인데 이후에는 입장권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2020년에 찍은 사무엘 코킹원.JPG
저녁에는 이렇게 멋있는 야간 라이트업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씨캔들 전망대에 입장해 봅니다.
사실 날씨가 좋지 않아 씨캔들 전망대에 입장할지 말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도쿄 담당자이기에! 가능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싶기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올라와서 탁 트인 전경을 보니 힐링됩니다.
사진이 유독 선명한 것 같으신가요?
멋진 사진을 위해 창이 없는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나가는 길에 찍은 꽃 사진 몇장만 더 첨부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에노덴을 타기 위해 내려가는 중 만난
저의 사랑
"당고"


여러분 당고 좋아하시나요?
저는 일본에 와서 당고만 먹는 사람입니다.
그중에서도 간장 베이스의 미타라시 당고를 사랑합니다.
당고는 역시나 맛있습니다.


도쿄에 가기 위해 에노덴을 타러 갑니다.
사실 여기서 큰 고민을 했습니다.
인스타에 많이 나오는 릴스처럼 바다 풍경의 에노덴을 찍으러 오른쪽으로 갈 것인가
바로 도쿄 스카이트리를 가기 위해 왼쪽으로 갈 것인가
고민하는 사이 오른쪽으로 가는 에노덴을 놓쳐버렸는데
다음 열차 시간이 약 20분 후여서 어쩔 수 없이(^^) 도쿄로 바로 가기로 했습니다.

교통 카드를 하나 샀습니다.
왼쪽은 파스모, 오른쪽은 하야카켄입니다.
둘 다 일본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입니다.
제가 교환학생 때 쓰던 교통카드는 파스모 카드였는데 어느 날 집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작년 후쿠오카 여행을 가서 산 하야카켄을 들고 도쿄 여행을 왔는데
파스모 카드가 눈앞에 자꾸 아른거려 하나 사버리게 되었습니다.


도쿄에...도착을...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감격하는 이유는 여기까지 오기까지 약 2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스카이트리 예약 시간(8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소라마치 구경해보기로 합니다.
소라마치는 도쿄 스카이트리 타워 안에 위치한 엔터테인먼트 복합 시설입니다.


소라마치 내부에 들어가니 벌써부터 귀여운 캐릭터들이 절 반겨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밥을 먹으러 가봅니다.
사실 배는 안 고팠지만 먹고 싶었던 히츠마부시(장어덮밥) 집이 정말 인기 많고 밥시간 때엔 웨이팅을 해야 해서 일찍 갔습니다.
이때가 5시쯤이었는데 벌써 대기석에 사람이 앉아있어 역시 인기 많은 집...! 하고 저도 같이 대기석에 앉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냥 대기석에서 쉬고 계시는 분이었고 안에 들어가니 자리는 많았습니다.


저는 음식에 돈 쓰는 걸 관대하게 여깁니다.
오늘은 플렉스를 해보았습니다.
무려 장어 1마리...!
금액은 무려 5,000엔이 넘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현지에 가서 쓴 2일차 자유 일정 일의 입장료, 간식비, 자유 식비 등등 전부 내돈내산입니다.


밥을 배불러 먹었으니 소라마치 내부를 구경해봅니다.
북해도 출장기부터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귀여운 인형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그나마 포켓몬에는 큰 관심 없기에 구경에서 그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는 그러지 않았나 봅니다.
귀여운 인형이 많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니 대리구매를 요청했습니다.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사진에 찍힌 저 2개의 인형은 저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저 아이들은 출장기를 쓰는 지금까지 아직 친구에게 건네주지 못한 상태입니다.


여러분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나요?
사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전공을 일본어로 정한 사람입니다(엄청난 TMI)
소라마치에는 처음 와봤는데 디즈니 스토어, 포켓몬, 점프샵 등 캐릭터 천국이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옷가게와 상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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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금까지는 소라마치에서 소비는 저녁 식사에서 그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간과한 게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스카이트리가 무려 콜라보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까 산 인형이 외로울 것 같으니 친구를 만들어줍니다.
이제 인형은 그만 살 예정입니다.


그렇게 다짐하고 나오자마자 산리오샵(일본 인기 캐릭터 샵)이 보였습니다.
정말 모든 인내심을 끌어모아 참아냈습니다.


더 있으면 과소비가 시작될 것 같아 스카이트리에서 예약 시간을 기다리려고 가는 길입니다.
야외에는 이벤트 진행 중인지 중국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는 스카이트리를 8시에 예약했는데 7시 15분쯤부터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7시 30분에 혹시 몰라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해 봤는데 역시나 바로 입구컷이였습니다.
7시 45분쯤부터는 8시 타임도 들여보내 주니 스카이트리 예약하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를 하고 갔기에 티켓 교환만 했습니다.
이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봅니다.


먼저 내린 곳은 덴보 데크(350M)입니다.
야경 너무 멋지죠?
제가 시부야 스카이는 가봤는데 또 다른 느낌으로 너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도쿄 상품 개발을 할 때 스카이트리 일정을 넣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도 코난과의 콜라보가 진행 중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무려 더 고층으로(450M)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입니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저는 여기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복해하는 담당자 사진을 마지막으로 관광지 얘기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갤러리아(450M)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야경은 정말 어느 나라에서 봐도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쿄에 오신다면 스카이트리, 시부야 스카이, 도쿄타워 셋 중 한 곳은 꼭 방문해 보셨으면 합니다.


아래가 보이는 바닥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높죠?


약 한 시간가량의 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이제 호텔로 돌아가야 합니다.
호텔까지는 1시간 정도를 이동해야 합니다 ?( ºΔº )?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2일차 자유일정에 도움 되시길 바라며 제 일정을 참고하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립니다.
해당 일정은 오전 8시에 시작해 10시 호텔 도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총 20,500걸음 걸었으니 혹시나 많이 걷는 게 무리이신 분들은 가마쿠라+에노시마 또는 도쿄 하루로 자유일정을 보내는 걸 추천드립니다.


3일차 일정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3일차의 첫 관광지는 진다이지였습니다.
진다이지는 천태종 불교 사원으로, 도쿄에서는 센소지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이곳은 작은 소바 마을이라고도 불려 곳곳에 소바 가게들이 많습니다.


진다이지 본당입니다.
본당은 두 차례에 걸친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었고 현재의 본당은 1919년에 재건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내부를 둘러보겠습니다.
향로가 있는데 머리에 향 연기를 쐬면 지혜로워진다, 아픈 곳에 쐬면 건강해진다는 전통적인 믿음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연기를 쐬고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오미쿠지(운세뽑기)가 있는데 저는 몇번 해보았기 때문에 구경만 했습니다.


이제 밖으로 구경 나가보겠습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즈넉함이 느껴지시나요?


간식을 사보겠습니다.

어라?
팥인줄 알았는데 채소절임이 있었습니다.

초록색 떡은 팥이 있었습니다.
저는 '팥파'입니다.


간식으로 제공해 주는 당고를 먹고 점심은 소바 정식을 먹었습니다.
배가 작아진 저는 너무 배불렀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도쿄타워로 이동해봅니다.
약간 흐려서 아쉽지만 그래도 도쿄타워의 웅장함이 느껴지시나요?

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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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라실까 봐 눈부분은 잘랐습니다.


이제 도쿄타워 내부에 들어가봅니다.


도쿄의 낮과 야경은 다른 매력이어서 언제 방문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잠시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


여기에도 유리바닥이 있어서 위에 올라가보았습니다.
너무 용감한 담당자.


도쿄타워를 나오는 길에 본 도쿄타워 마스코트와 저희 패키지 버스의 마스코트(?) 입니다.


다음 일정은 시부야입니다.
하라주쿠에서 시간을 더 가지기로 해서 시부야에서는 30분 정도의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그 유명한 시부야 스크램블입니다.

알차게 하치코 동상까지 보고 왔습니다.
줄이 길어서 같이 찍지는 않고 멀리서 아련하게 보고 왔습니다.


하라주쿠입니다.
시부야와 하라주쿠는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참새는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습니다222
그래도 아직 양심이 있어 조용히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하라주쿠의 명물 중 하나는 바로 크레페입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여행은 담당자의 입맛이 사라진 상태여서 아쉽지만 패스했습니다.

아쉬우니 제작년 12월에 가서 먹은 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근처에 오모테산도도 있지만 명품거리기 때문에 돈이 없는 저는 외관 구경만 하고 카페에 갔습니다.
카페에서 바닐라 프라푸치노를 마셨습니다.
저는 원래 캐모마일티, 루이보스티 등 티 종류만 마시는데 이날은 당이 떨어져서 프라푸치노를 먹었습니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신주쿠로 이동합니다.
저녁이 고기여서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야키니쿠입니다.
야키니쿠는 한국의 고기구이 문화가 일본에 전파된 것입니다.
'야키'가 구이, '니쿠'가 고기입니다.
직설적인 이름이죠?
양이 적어 보이지만 다 구워 먹으니 배가 너무 불렀습니다.

고기는 옳습니다.
치-익


밥을 다 먹고 호텔에 들어가기 전 잠깐 길거리를 구경합니다.
신주쿠도 자주 놀러 오던 지역이여서 잠깐 추억에 잠겨봅니다.


도미인 호텔에 와서 무료 요나키소바를 안 먹으면 후회할 것 같아 찾아왔습니다.
양도 생각보다 괜찮고 맛있었습니다.

내일은 체크아웃을해야 하니 짐을 열심히 싸봅니다.
다들 캐리어 한쪽은 기념품으로 채우시죠?


마지막 날입니다.
센소지는 가는 길에 2일차에 갔던 스카이트리가 보여 반가워서 찍어봤습니다.
나름 운치 있어 보이죠?


센소지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일찍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사진에 있는 붉은색 큰 등은 너무 유명해서 센소지의 심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카미세거리는 아직 문이 닫혀있는 곳이 많아 곧장 본당으로 가봅니다.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향로가 있습니다.


센소지에서는 다양한 부적도 팔고 있습니다.
소원성취 부적이 있어 저도 하나 사보았는데요,
이걸 산 이후 운 좋은 일이 몇 번 일어나서 효과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아까는 닫혀 있던 나카미세도리의 상점가들이 하나둘씩 열기 시작했습니다.
기념품을 사기 좋아 보입니다.


제 목표는 오로지 하나입니다.
바로 아사쿠사 센소지의 명물 간식! 멘치카츠입니다.
10시에 연다고 해서 제일 처음으로 가서 줄을 섰습니다.
KOREAN. 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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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치카츠는 다진 고기를 공 모양으로 뭉쳐서 튀긴 일본의 튀김옷 커틀릿 요리입니다.
한입 먹어보면 육즙이 나오는데 왜 명물 간식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다음 관광지는 츠키지 시장입니다.
츠키지 시장은 도쿄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대규모 어시장으로 초밥과 카이센동, 계란말이와 같은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사람이 많아 구경만 해봅니다.
노란색 간판은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야마초 계란말이 가게입니다.
웨이팅이 많지만 회전율은 좋습니다.


오다이바로 넘어가 봅니다.
레인보우 브릿지를 찍었는데 너무 멀리 있어서 그냥 도로를 찍은 것 같군요.
낮에는 일반적인 다리로 보이지만 밤에는 조명이 켜져 밝게 빛난다고 합니다.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잠깐 뉴욕으로 놀러 왔습니다.
그런건 아니고 일본과 프랑스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기념상으로,
프랑스 파리의 자유의 여신상을 대여하여 전시했다가 반환한 이후, 프랑스 정부에게 허가를 받아 복제한 복제 조각상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에서 다이바시티까지 걸어가는 중입니다.
사진에 있는 미래도시 같은 건물은 후지 TV 본사 빌딩입니다.


다이바시티 건물 앞에는 실물 크기의 건담 동상이 있습니다.
정시마다 30초~1분 정도 움직이기 때문에 정시에 오시는 분들은 기다리셨다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건담이 움직이는 걸 구경하고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다이바시티는 복합 상업 시설로, 소라마치와 마찬가지로 패션 브랜드, 기념품 전문점, 푸드코트 등이 있습니다.


가챠 기계입니다.
가챠는 게임이나 다른 콘텐츠에서 무작위로 아이템을 얻는 것을 의미하며, 일본어 '가챠가챠'라는 의성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가챠가챠' 라는 단어는 뽑기 기계에서 레버를 돌릴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한국어로 '절그럭절그럭' 과 같은 느낌입니다.
일본에는 이런 뽑기 기계가 많습니다.


다이바시티에도 귀여운 캐릭터샵이 많습니다.
인형 사진이 제 출장기에서 유독 많아 보이는 이유는 제가 인형을 좋아해서 그런게 맞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어봅니다.
마지막 식사는 바로 스키야끼였는데 한국의 샤브샤브 느낌으로 손님들 반응도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나리타 공항에 왔습니다.
3박4일이 정말 금방 끝나네요???


마무리는 기념품으로 산 도쿄바나나들입니다.
이번 출장은 여러 의미로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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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교통이 잘 되어 있어 자유여행으로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매우 편리한 관광지입니다.
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먹거리+볼거리+살거리가 모두 풍부해서 여행지로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도쿄는 늘 그 자리에 있지만, 갈 때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아직 방문해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도쿄를 여행지로 고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도쿄 담당자의 일본감성 호소 출장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ˆoˆ )/~~